추신수 멀티 홈런, 5타수 2안타…팀은 3연패 수렁
추신수 멀티 홈런, 5타수 2안타…팀은 3연패 수렁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2-06-15 16:57
  • 승인 2012.06.15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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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 멀티 홈런 <사진=중계화면 갈무리>
추신수 멀티 홈런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가 올 시즌 처음, 그것도 1년 9개월 만에 멀티 홈런(1경기 2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어메리칸볼파크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1회초와 5회초 시즌 4호와 5호 홈런 차례로 기록했다.

1회 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우완 선발투수 마이크 리키를 상대로 볼카운트 1B에서 2구에 137km짜리 바깥쪽 직구가 들어오자 그대로 걷어 올려 중월 솔로 홈런을 만들어 냈다. 지난 달 25일 디트로이트전에서 홈런을 기록한 후 21일 만의 홈런이었다.

하지만 추신수는 2-3으로 뒤진 2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는 삼진을 당해 잠시 주춤했다.

주춤하던 것도 잠시 2-6으로 뒤진 5회 초 다시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리키의 130km짜리 체인지업을 잡아당기며 우중간 담장을 넘겨 버렸다.

이는 추신수가 지난 2010년 9월 1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3개를 기록한 이후 약 21개월 만에 경험한 멀티 홈런이었다.

홈런 2개가 모두 솔로 홈런이라는 점과 팀이 초반 대량실점을 내준 상황이라 다소 빛이 바라긴 했지만 추신수가 홈런을 다시 가동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넘쳤다.

5회 이후 두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이날 홈런 두 방으로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면서 4경기 연속안타에 만족해야했다.

경기를 마친 후 시즌 타율은 2할7푼에서 2할7푼3리로 올랐고 시즌 홈런 개수는 5개로 늘어났다.

하지만 소속팀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멀티홈런에도 불구하고 투수진이 초반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며 5-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클리블랜드는 신시내티와 가진 원정 3연전을 내주게 돼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시카고 화이트 삭스와의 격차가 1.5게임차로 벌어졌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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