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지배구조 개선 등 개혁 과정 지속해야”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유럽 재정위기 해법과 관련, "유럽에 대한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선 유로존의 재정통합과 금융통합에 대한 로드맵에 대해 합의를 이뤄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와 공동으로 호주 일간지 <오스트레일리안 파이낸셜 리뷰>에 기고한 글을 통해 "긴급한 유럽문제에 대해서는 재정건전성을 제고하면서 성장을 회복하고 은행부문을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들에 대해 유럽으로부터의 분명한 메시지가 요구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밖에 "유럽은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신뢰할 만한 재정건전성 제고계획과 함께 투자촉진, 상품시장과 노동시장 자유화, 기업규제완화, 경쟁촉진과 직업기술 육성 등을 포함한 성장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IMF 지배구조개선과 관련해선 "G20은 로스까보스에서 4천300억불 이상의 IMF 재원확충에 대한 지원 약속과 함께 최근 변화된 경제상황을 반영한 쿼터 및 지배구조 개선 등 IMF 개혁 과정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기성 기자 kscho@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