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효리가 내레이션 도중 감정에 복받쳐 눈물을 훔친 사연을 전했다.
이효리는 지난 13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동물의 행복’ 2편 내레이션을 녹음하다 눈물이 쏟아져 잠시 중단했어야 했습니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효리는 트위터를 통해 “곰 밀렵에 관한 부분이었는데요 곰 발바닥이 비싼 요리 재료로 쓰이며 밀렵꾼들이 발만 잘라가고 발이 잘린 곰은 숲속에 그대로 버리고 가더라고요”라며 “그래야 걸리지도 않고 옮기기도 편하다구요. 영문도 모른 체 발이 잘려나간 곰들의 울음소리가 눈빛이 영영 지워지지 않을 것 같아요”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효리는 17일 방송될 SBS 스페셜 ‘동물, 행복의 조건’ 2번째 이야기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앞서 10일 방송된 ‘동물, 행복의 조건 1부-고기가 아프면 사람도 아프다’ 내레이션은 정재형이 맡아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심은선 기자> ses@ilyoseoul.co.kr
심은선 기자 ses@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