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하나 다린 어린이 사진 교실’ 운영
하나금융그룹, ‘하나 다린 어린이 사진 교실’ 운영
  • 김나영 기자
  • 입력 2012-06-13 10:12
  • 승인 2012.06.13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 | 김나영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연세대 인지과학연구소(연구교수 신수진)와 함께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나 다린 어린이 사진교실’ 1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연세대학교 자원봉사 학생들과 일대일로 짝을 이뤄 기본적인 카메라 조작 방법을 배우고, 서로 찍고 찍히면서 서로 간의 관계를 탐색하는 사회 체험교육을 포함해 지난 3월부터 이달 12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됐다.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은 기본적인 사진교육 외에도 양현모 패션사진작가와 함께 전경과 배경의 이해, 어두운 곳에서 손전등을 사용하여 빛으로 그림 그리기, 자신과 가족의 사진으로 티셔츠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경험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전준호(11세, 부-한국인, 모-필리핀) 어린이는 “다른 아이들과 함께 똑같은 걸 찍는데도 사진들이 다 제각각 나와서 신기했다”면서 “평소 사람들이 나를 특별하게 대하는 시선이 싫었는데, 앞으로는 다양한 사람들 중 한 명으로 인정해주고 자연스럽게 대해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영호 하나금융그룹 부사장은 “다양성에 대해 열린 시각으로 다문화 구성원들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자세가 현재 우리 사회에 필요한 과제”라면서 “사진 매체 교육을 통해 다문화 가정 아동들이 건강한 시각을 배우고, 자신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본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 다린 어린이 사진 교실’은 향후에도 다문화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2기 대상자 모집은 오는 8월부터 하나금융그룹 모두다하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아 대상자를 선정해 9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nykim@ilyoseoul.co.kr

 

김나영 기자 nykim@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