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혈세 쏟아 붓는 토목사업 즉각 철회돼야"
민주통합당은 12일 정부가 올해부터 향후 4년간 4대강 지류지천 정비에 15조4천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키로 한 것과 관련 "드디어 밑 빠진 독 물 붓기가 시작된 꼴"이라고 맹비난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류지천 사업에 2014년까지 15조원이 들어가는 이유는 4대강 사업으로 단기간에 본류를 인공적으로 바꾸다보니, 지류지천에 역행침식 등의 피해가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이 4대강 사업이 가뭄을 해소할 수 있는 사업이라는 주장도 전국이 목 타는 가뭄으로 거짓말임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19대 국회에서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통해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제대로 규명하고 책임을 물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혈세를 또다시 쏟아 붓는 추가적인 지류지천 토목사업은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기성 기자 kscho@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