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부장조리는 21일 베이징에서 한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중요한 것은 계속해서 노력하는 것이고, 남북문제는 가까운 시일 내 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문제를 토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6자회담"이라며 이 문제를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아닌 6자회담에서 다뤄야 한다는 중국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미국도 UEP에 대해 공식적으로 모르고 있고, 지금 파악한 것은 한 전문가가 멀리서 본 사안"이라며 "6자회담 참가국간 의사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지명된 김정은에 대해 "멍젠주(孟建柱) 중국 공안부장이 방북했을 당시 수행하면서 한번 봤지만, 깊은 이해가 없다"고 말했다.
올해 중국이 국방비 예산을 12% 늘린 것과 관련, "중국 국방비는 국제사회에서 비교적 낮은 수준이며, 군대장비도 낙후돼 있기 때문에 투자가 필요하다"면서 "중국은 아무리 강해도 패권을 추구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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