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2012] 프랑스-잉글랜드, 공방전 끝 1대 1 무승부로 마감
[EURO2012] 프랑스-잉글랜드, 공방전 끝 1대 1 무승부로 마감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2-06-12 10:13
  • 승인 2012.06.12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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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RO2012] 프랑스 대 잉글랜드 <사진=뉴시스>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돈바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2)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 모두 승점 1점씩을 챙기며, 무난한 출발을 알렸지만 프랑스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프랑스는 잉글랜드를 상대로 슈팅 수(19-3)와 유효슈팅 (15-1)에서 절대적인 우세를 보였다. 더불어 볼 점유율에서도 60대 40으로 압도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15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고도 한 골에 그친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반면 잉글랜드는 경기 내내 프랑스에 밀렸지만 유일하게 기록한 유효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공격진에서는 웨인 루니의 공백이 느껴졌지만 수비력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다는 평가다.

프랑스는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적으로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미드필드에서 최전방으로 연결되는 패스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다. 반면 잉글랜드는 수비에 무게를 두면서도 빠른 역습으로 프랑스의 골 망을 노렸다. 

선제골을 넣은 쪽은 잉글랜드. 계속해 역습으로 기회를 노리던 잉글랜드는 전반 30분 중앙수비수 졸레온 레스콧의 헤딩슛이 프랑스에 꽂혔다.

프랑스 오른쪽 진영에서 스티븐 제라드가 문전으로 길게 연결한 프리킥을 레스콧이 정확하게 헤딩으로 연결해 골을 터뜨렸다. 레스콧에게는 A매치 첫 득점이었다.

하지만 프랑스도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선제골을 내주고 10분도 채 되지 않은 39분, 프랭크 리베리의 패스를 받은 사미르 나스리가 오른발 중거리 슛을 작렬시키며 잉글랜드 골문 왼쪽 구석을 뚫었다.

전반을 1대 1로 마친 후 후반전 들어 양 팀 공격은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전반에 이어 프랑스가 공격을 주도하는 경기 흐름이었지만 골 인연은 없었다. 프랑스의 몇 차례 위협적인 슈팅과 후반 막판에는 일방적인 총공세에도 끝내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잉글랜드는 공격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자 저메인 데포를 교체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경기 운영의 무게를 수비에 두다보니 역습에서도 공격수가 고립됐다. 하지만 잉글랜드로서는 무승부라도 거둔 것이 다행으로 보일 정도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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