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나영 기자] 삼성화재(사장 김창수)는 올해 보험영업에서 탁월한 실적을 거둔 보험설계사에게 수여되는 고객만족대상 수상자 중 1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수 보험설계사 성공 DNA’ 설문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올해 고객만족대상을 수상한 보험설계사(RC, Risk Consultant) 380명의 평균 연령은 43.6세, 평균 활동 기간은 10년이며 보험영업을 시작한 나이는 평균 34세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삼성화재 관계자는 “올해 신규로 등록한 RC의 평균 나이는 41.7세로 나타났다”면서 “최근 사회적 독립과 결혼이 늦어지는 트렌드에서 볼 수 있듯이 제2의 인생을 위한 도전 시기도 그만큼 늦춰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설문대상자들이 스스로 보험설계사 직업을 선택한 경우는 42.1%로 가장 많았고 다른 RC의 추천도 30%를 차지했다. 실제 자신이 '외향적'이라 답변한 응답자는 27.6%에 불과했으며, 오히려 ‘내성적’(34.8%), ‘중간’(36.8%) 등 70% 이상이 자신을 ‘내성적 또는 평범한’ 성격으로 소개했다.
처음 보험을 선택할 때 힘들었던 점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2.5%가 말주변과 인맥 부족 등 ‘영업에 대한 두려움’을 들었다. 이어 보험영업의 성공 조건으로 꼽은 것은 다름 아닌 ‘성실성’(69.1%)으로 ‘적극성’은 17.1%, ‘인맥’은 7.9%에 불과했다.
손해보험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3.8%가 ‘질병, 상해, 재물, 배상책임 등 판매할 수 있는 상품 영역이 넓다’는 점을 들었으며 ‘자동차보험이 있어 고객 확보가 쉽다’(27.6%)는 응답도 뒤를 이었다.
RC라는 직업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내가 노력한 만큼 높은 소득을 얻을 수 있다’(53.3%), ‘시간 활용이 자유로워 육아와 병행할 수 있다’(26.3%) 등 고소득과 유연한 시간 활용을 최고의 장점으로 꼽았다.
은퇴 계획시기에 대한 질문에는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평생 활동하겠다’(40.1%), ‘70세 이전’(22.4%), ‘60세 이전’(32.2%) 등 정년에 구애받지 않는 평생 직업으로 여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자녀가 RC를 직업으로 삼는다면 도와줄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69.1%가 ‘그렇다’고 응답해 직업 만족도는 물론 향후 발전 가능성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우수 RC들은 하루 평균 7명의 고객을 만나며, 고객 1명당 1년에 약 4회 정도 직접 방문을 하고, 1건의 보험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3회 이상 고객을 만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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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nykim@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