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유수정 기자]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월평균 최소 300만 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기초생활보장급여 150만 원의 2배 수준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7일 올 4월23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000가구를 대상으로 ‘가계 복지욕구 및 우선순위 조사’를 실시한 결과 4인 가구의 생활비·주거비·교육비 등을 포함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 지출 수준이 월 평균 300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에 따르면 월 평균 최소 지출 규모는 소득이 많을수록 높은 수치를 보였다.
가계소득 연 5000만 원 이상 고소득층은 인간다운 생활을 위해 평균 311.7만 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3천만~4천만 원 소득계층은 305.3만 원 ▲2천만~3천만 원 295.7만원 ▲1천만~2천만 원 282.1만 원 ▲1천만 원 이하 275.9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251만~300만 원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39.6%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1만~250만 원은 20.2%를 보였고 351만~400만 원이 14.2%로 뒤를 이었다.
한편, 4인 가구의 최저생계비 적정 금액은 169만 원으로 현재 최저생계비인 149만5000 원에 비해 약 20만 원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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