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중․일 양국의 분쟁이 심화되고 있는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尖閣>)지역을 일본이 무력으로 쟁탈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인민망(人民網)은 6일 “중국의 민간 연구단체인 중국전략문화촉진회는 5일 베이징(北京)에서 처음으로 `2011년 일본 군사력 평가보고(민간판)'를 갖고 이같이 전망했다”고 밝혔다.
중국전략문화촉진회는 또 “일본이 서남부 도서 방위를 강화하고 대만해협 문제에도 참견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더불어 “국제적ㆍ지역적 안보 상황과 미국의 전략 조정에 따라 일본은 새롭게 군사부문을 재편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중국 단체는 이같은 주장은 내세우며 “일본의 `2011년이후 방위계획대강'을 통해서 일본이 군부대를 균형있게 배치하던 방식을 바꿨다”며 “군사 중심을 서남부로 이동시켜 서남부 지역의 경계, 방공(防空), 지휘통신 등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 제1야당인 자민당은 지난달 31일 선거 공약 개정안 내 차기 중의원(하원) 총선거 공약에 `중국과 영유권 갈등을 벌이는 센카쿠 열도를 국유화하겠다'는 내용을 포함해 발표했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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