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최은서 기자] 경찰이 주폭(酒暴)과의 전쟁을 선포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경찰 간부가 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경기도 용인서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요금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택시기사를 때린 혐의로 용인서부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김모(53)경위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 경위는 지난달 16일 새벽 2시15분께 용인시 죽전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술에 취해 요금 문제로 다투다 택시기사 박모(60)씨의 얼굴과 머리 등을 수차례 때려 전치 4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김 경위는 자신을 사업에 실패한 무직자라고 밝혔다 뒤늦게 경찰간부라는 사실이 들통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형사처벌과는 별도로 김 경위의 잘못이 확인되면 징계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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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서 기자 choie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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