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은 매년 6월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세계개발자회의에서 신제품을 공개해왔다. 2009년 회의에서는 아이폰3GS, 2010년에는 아이폰4, 지난해에는 아이클라우드를 연이어 공개했다.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웨스트에서 오는 11~15일(현지시간) 개최 될 ‘WWDC 2012’는 기술관련 세션과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최근 제품 도면과 실물 추정 이미지가 유출 된 아이폰5의 공개여부가 올해 WWDC의 가장 큰 화두다.
특히 미국 현지에서는 '아이폰5 닷컴'(iPhone5.com)'의 도메인 등록도 마친 상태며, 아이폰4S가 반값에 판매되는 등 재고 처리에 들어갔다는 소문까지 나돌아 아이폰5의 공개는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업계의 시각도 아이폰5 공개에 더욱 힘을 실어 주고 있다. 라이벌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3가 출시 전부터 사상 최고의 사전 주문량을 기록하면서 더 이상 공개를 늦출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다.
한편 이번 WWDC에는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될 전망이다. 올 초 애플이 선보인 바 있던 운영체제(OS) ‘마운틴 라이언’을 장착한 ‘맥북에어’와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아이클라우드’ 서비스 공개가 유력하다.
또 새로운 iOS6와 셋톱박스가 아닌 일체형 스마트TV인 'iTV'이 첫 선을 보일거란 기대감도 높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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