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최은서 기자] 경찰이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겸 방송인 고영욱(37)씨를 지난달 29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용산경찰서 측은 5일 “고영욱 사건이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여성들의 진술만 있고 객관적인 효력을 지닌 증거가 없다”며 “지난달 말 고씨에 대한 수사를 모두 마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검찰을 통해 정확한 정황이 드러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9일 고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증거불충분으로 기각됐고, 이후 경찰이 보강수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추가 피해자 2명을 확인했다.
검찰은 지난달 21일 미성년자 간음 혐의만 적용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영장을 기각해 고씨는 7시간여 만에 유치장에서 풀려나 귀가 조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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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서 기자 choie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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