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8시10분께 부산 사상구 학장동에 사는 김모(69) 씨의 집 방에서 김씨가 숨져 있는 것을 건물의 관리인(53)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관리인은 “집주인으로부터 김씨가 이사를 간 것 같으니 집 청소를 부탁한다는 말을 듣고 집안으로 들어갔다가 시신을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김씨의 시신은 미라 상태로 발견됐고, 경찰은 숨진 지 6개월 정도 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김씨가 ‘5개월 치 월세를 내지 못하고 평소 술을 자주 마셨다’는 이웃의 진술과 검안결과 소견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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