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스캔들' 정부합동조사단 현지 조사 착수
'상하이 스캔들' 정부합동조사단 현지 조사 착수
  • 안호균 기자
  • 입력 2011-03-15 11:24
  • 승인 2011.03.15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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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스캔들'을 조사하기 위한 정부합동조사단이 14일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전날 오후 5시께 상하이 홍차오공항에 도착한 점검단 10명은 숙소에서 계획을 논의한 뒤 이날 오전부터 주상하이 총영사관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착수했다.

국무총리실(7명), 외교통상부(2명), 법무부(1명) 직원으로 구성된 합조단은 국내 1차 조사결과를 기초로 19일까지 비자 부정 발급, 정보 유출, 우리 영사들과 중국 여성 덩신밍(33)씨의 부적절한 관계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비자 발급 실태, 보안 관리 실태 등 이제까지 제기된 문제들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이뤄질 예정 "이라며 "국내에서 조사받은 사람들의 진술이 엇갈려 영사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중국 공안에 협조 요청을 하지는 않았으며 덩씨와 H 전 영사 같이 외국인이나 민간인 신분인 사람들을 조사 대상에 올려놓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지난해 공직복무관리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이 문제됐기 때문에 당사자들이 자처해서 해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경우에만 민간인 조사를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호균 기자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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