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4G 연속 안타에도 팀 패배, “개인적으로는 좋지만 팀 패배 아쉽다”
이대호 4G 연속 안타에도 팀 패배, “개인적으로는 좋지만 팀 패배 아쉽다”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2-06-04 10:34
  • 승인 2012.06.04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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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 <사진=뉴시스>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최근 ‘일본 용병 중 최고의 4번타자’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대호(30, 오릭스)가 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지만 팀이 영봉패를 당한 것에 아쉬워했다.

이대호는 지난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교류전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 경기서 4타수 4안타를 기록했던 이대호는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연속안타 기록을 8경기로 늘렸다. 타율은 2할9푼3리(181타수 53안타)로 전날보다 1 리 하락했다.

이날 이대호의 상대 선발투수는 지난해 퍼시픽리그 다승왕까지 차지했던 데니스 홀튼.

이대호는 1회 2사 2루에서 홀튼의 121km 바깥쪽 초구 커브를 노렸지만 투수 앞 땅볼로 첫 타석을 마무리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팀이 0대2로 끌려가던 4회엔 선두타자로 나서 9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바깥쪽 낮은 커브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이대호는 7회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홀튼의 한 가운데 136km 초구 직구를 잡아당기며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안타를 기록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오릭스는 3안타 빈타에 머물며 요미우리에 0대6으로 패배했다.

한편 경기 후 이대호는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는 안타 유무에 관계없이 좋은 타격폼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다만 팀이 연승을 달리지 못한 것은 아쉽다”며 자신보다 팀 성적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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