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에서 낙마한 지 6개월도 지나지 않은 김 전 지사가 김해을 지역의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최철국 전 의원이 '박연차 게이트'로 이 지역의 의석을 잃은 점을 들어 "이번 선거는 다름 아닌, 지난해 10월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에서 자신을 낙마시켰던 박연차 게이트 사건과 관련 있는 선거"라고 언급했다.
이어 "같은 사안에 대해 야당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고, 의혹을 받고 있는 집권여당의 후보는 바로 그 재보선에 출마하는 것은 누가 봐도 불공정하고 부적절하다"며 "심지어 한나라당 지도부 일각에서도 박연차 게이트에 대한 우려로 김 전 지사의 출마를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박정규 기자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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