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19대 국회 개원 준법시한 넘기면 나라망신”
이한구, “19대 국회 개원 준법시한 넘기면 나라망신”
  • 고동석 기자
  • 입력 2012-06-01 18:01
  • 승인 2012.06.01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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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국회의장-부의장 선출 의원총회에서 황우여(오른쪽) 대표와 이한구 원내대표가 미소를 짓고 있다.<서울=뉴시스>
[일요서울|고동석 기자]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1일 예정된 개원 시한에 맞춰 준법 국회를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 사무처는 여야가 상임위원회 배정 이견으로 19대 국회 개원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국회 정문에 임시국회 소집공고일의 준법 시한을 오는 5일까지로 못 박아 내걸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장 및 부의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저와 민주통합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공동명의로 국회소집요구서가 제출됐고, 오늘 그 내용이 임시국회 집회 공고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법이 정한 최소의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는 것이 상생정치의 시작이라며 소집공고까지 나 있는 마당에 (임시국회 개원) 이행이 안 되면 이건 국회망신이라고 민주통합당을 압박했다.

이 원내대표는 박지원 원내대표를 향해 언론에 약속한 바 없다고나와 혹시 제가 잘 못 들은게 아닌가 확인 중이라며 지금 야당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할 정도로 국민의 관심이 많다. 국민을 생각해서라도 정치9단께서 잘 하시리라 믿고 있다고 공박했다.

상임위 배정과 관련해선 지난 국회에서는 여당에서 (상임위원장 16·특별위 위원장 2개 중) 11개 상임위를 가져갔는데 이번에는 한개를 최소한 내줘야 할 것이라며 처음에 윤리특위를 꺼냈는데 반응이 좋지 못해 다른 상임위 한 두개를 얘기 중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법사위원장 자리를 두고선 저희들이 가져오는 것이 정상화를 하는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이젠 국정을 담당한 여당이 국회 정상화 차원에서 법사위원장은 갖는 게 옳다고 제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두 발언 끄트머리에서도 그는 상임위원장 자리는 시간을 두고 결정하더라도, 국회의장과 부의장은 반드시 선출해서 대외적으로 나라망신 시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예정된 국회 개원을 요구했다.

kds@ilyoseoul.co.kr

 

고동석 기자 kd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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