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본 지진의 여파 속에서 우리 국민 모두가 특히 민주당이 염려했던 한 전 청장, 에리카 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예상했던 대로 꼬리 자르기 면죄부 수사로 마무리 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이 얼치기 수사로 진실을 묻으려고 한다면, 일본 지진의 여파로 (진실이) 땅 속으로 묻힐 것 같지만 언젠가는 또 폭발할 것"이라며 "구제역의 경우처럼, (가축 사체를) 임시방편으로 파묻었다가 해동이 되면 터져 나오듯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권력형 게이트 대해 반드시 국정조사나 특검을 준비하고 있다"며 "검찰에서 적당히 묻으려고 해서는 안된다"
김미영 기자 mykim@newsis.com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