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의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세계 22위를 유지했다.
IMD가 31일 발표한 ‘세계경쟁력연감 2012’에 따르면 조사 대상 59개국 중 홍콩이 국가경쟁력 1위를 차지했다. 홍콩에 이어서 미국·스위스·싱가포르·스웨덴 등이 뒤를 이었다.
22위를 차지한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에서 8위에서 6위로 두 계단 상승했고 세계주요 20개국(G20) 국가 중에서는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인구 2000만 명 이상 국가별로 살펴보면 8위를 기록했다.
아시아권 국가들은 대체로 순위가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중국은 19위에서 23위, 일본 26위에서 27위, 대만 6위에서 7위로 물러났다.
한국은 4대 평가에서 ‘기업효율성’ 부문은 25위로 한 계단 상승했지만 ‘경제성과’ 및 ‘정부효율성’ 부문은 각각 27위, 25위로 2~3계단 떨어졌다.
세부항목 329개 가운데서는 장기실업률(1위), 고등교육 수학률(2위) 등 26개 항목이 5위권에 랭크됐다.
한편 최근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스페인이 35위에서 39위로 떨어졌고 그리스는 56위에서 58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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