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유수정 기자]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에쿠스 승용차가 급 발진해 4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30일 오후 1시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미용실에 회색 에쿠스 차량이 돌진해 가게 전면 유리가 산산 조각나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운전자 박모씨(46)와 미용실 직원, 손님 등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운전자 박씨는 “10m정도 떨어진 미용실 앞에 주차된 차량에 탑승해 문을 완전히 닫기 전에 시동을 걸었다”며 “갑자기 급 발진한 차량을 통제할 수 없어 왼발이 밖으로 나온 채 미용실로 돌진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사 결과 박씨가 술을 마신 것은 아니였다”며 “진술을 토대로 급발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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