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자동차보험 전자약관 기금으로 ‘학교숲’ 기증해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전자약관 기금으로 ‘학교숲’ 기증해
  • 김나영 기자
  • 입력 2012-05-31 09:37
  • 승인 2012.05.31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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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참여로 아낀 종이가 학교숲으로 바뀌었어요”

[일요서울 | 김나영 기자]  삼성화재(사장 김창수)는 자동차보험 전자약관 제도를 통해 모아진 기금으로 수원 영동중학교에 ‘학교숲’을 기증하고 기념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학교숲 조성 사업’은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 ‘Eco-e약관’(약관, 증권 등)을 선택한 고객에게 보험료 일부를 할인해 주는 한편, 절감된 사업비는 별도 적립해 기금을 마련함으로써 산림청과 한국녹색문화재산이 학교숲 조성을 담당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으로 수원 영동중학교는 건물 뒤편에 방치된 숲을 재정비하고 매화나무, 왕벚나무, 산수유, 진달래 등 약 1만6000주를 심어 숲속 산책로를 조성하는 한편 벤치 등 휴게시설도 갖추게 됐다.

한편 삼성화재는 2009년부터 전자약관 제도를 도입해 절감된 비용을 보험료 할인과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해왔으며, 삼성화재가 후원한 학교숲 사업은 울산 중앙여고 이후 수원 영동중학교가 두 번째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현재 자동차보험 ‘Eco-e약관’ 가입자는 5% 내외로 아직 고객 참여도가 낮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보험료도 아끼고 학교숲 조성에도 동참할 수 있는 좋은 제도”라면서 “향후 전자약관 제도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동시에 더 많은 학교에 나무를 심어 학생들에게 숲이 우거진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ykim@ilyoseoul.co.kr

 

김나영 기자 nykim@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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