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서경덕 콤비, 또 한 번 NYT 위안부 전면광고… “일본은 보고 배워라”
김장훈·서경덕 콤비, 또 한 번 NYT 위안부 전면광고… “일본은 보고 배워라”
  • 유수정 기자
  • 입력 2012-05-30 17:50
  • 승인 2012.05.30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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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YT 위안부 전면광고 <사진자료 = 뉴시스>

[일요서울 | 유수정 기자] 김장훈·서경덕 콤비가 뉴욕타임스(NYT)를 통해 일본의 망언을 전 세계에 알렸다.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는 29일 가수 김장훈과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뉴욕타임스(NYT) A섹션 15면에 또 다시 전면광고를 실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광고는 지난 5월 초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시에 건립된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를 뉴욕주재 일본 총영사관에서 철거를 요구한 망동에 대한 대응의 의미로 제작됐다.

특히 이번 전면광고는 독일의 전 총리인 빌리 브란트의 사진을 활용해 ‘기억하시나요?(DO YOU REMEMBER?)’라는 제목으로 진심으로 참회하는 독일과 뻔뻔한 일본의 행동을 대비시켜 시선을 사로잡았다.

광고에는 “1971년 독일 총리 빌리 브란트가 폴란드 바르샤바의 전쟁희생자 비석 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를 한 장면이다”며 “이를 통해 독일은 세계인들에게 진심어린 사죄를 하였고 세계 평화의 큰 기여를 하게 됐다”는 는 설명이 함께 게재됐다.

이어 “하지만 일본 정부는 아직까지 아시아의 일본군 위안부에게 사죄와 보상을 안 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런 독일의 모습을 본받아야만 한다”며 “한시라도 빨리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에게 진심어린 사죄를 하여 동북아시아의 평화에 기여하기 바란다”는 말을 덧붙였다.

서 교수는 “독일의 빌리 브란트 총리 사진을 삽입하여 세계인들이 아직까지 기억하는 큰 사건을 다시금 상기시켜 독일의 용기있는 행동을 일본이 배워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며 광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김장훈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한일 관계를 떠나 여성 인권 이슈다. 20만여 명의 여성을 성노예로 짓밟고서도 사과하지 않는 일본 정부의 모습을 전 세계에 당당히 알려 세계적인 여론을 환기시키고 싶었다”며 이번 광고비 전액을 후원했다.

이들은 앞으로 세계적인 유력 매체를 통한 광고만이 아니라 일본군 위안부 관련 영상광고를 제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들은 지난 3월에도 뉴욕타임스(NYT)에 위안부 관련 전면광고를 게재한 바 있다.

crystal07@ilyoseoul.co.kr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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