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금 정국은 장자연, 에리카 김, 덩 여인 등 3명여성이 이끌고 있다. 이게 정권 말기다"라면서 "어떻게 각 부처에서 나온 사람들이 경쟁적으로 스파이에 협력하고 (이 여인을 두고) 싸우는가"라고 개탄했다.
그는 "외교부와 법무부는 이것을 알고도 덮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월에 (상하이 스캔들을)보고받았는데도 왜 3월까지 미뤄두고 은폐시키려고 노력했는가"라며 "(상하이 스캔들은) 이 대통령의 잘못된 인사와 국민을 속이려는 이 대통령의 잘못된 생각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총영사관이 일본 오사카, 중국 상하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인데 이 3곳은 전부 이 대통령의 측근, 보은 인사다"라며 "김정기 전 총영사, 이러한 한심한 사람을 이 대통령은 측근에 두고 보은인사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미영 기자 my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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