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PS 카페테리아 Cafe 36.5°’ 2호점 오픈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전광우)은 사회적기업 설립지원을 통해 희망의 일자리창출 릴레이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잠실 본부마당에서 ‘NPS 카페테리아 Cafe 36.5°’ 1호점을 오픈한데 이어 지난 4일 대전지사에 2호점을 추가하며 사회적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NPS 카페테리아 Cafe 36.5°’라는 명칭에는 따뜻한 사랑의 체온(36.5°)으로 365일 사랑이 가득한 커피를 즐기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2호점에서 근무하는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양모씨(36)는 “거품 양에 따라 스팀의 소리가 다른 점을 이용해 구별하고, 기계를 한 번이라도 더 만져봄으로써 조금씩 익혀나갔다”며 “바리스타라는 꿈을 이루었고, 이제 그 꿈을 펼쳐 마음으로 만드는 행복한 커피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NPS 카페 1·2호점에서는 양씨를 비롯한 고령자·장애인·다문화이주여성 등이 근무하고 있다. 잠실 1호점 오픈 당시에는 인근 커피전문점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양질의 커피를 저렴하게 제공한다는 입소문이 퍼져 잠실 국민연금본부 광장은 지역주민과 직장인들의 도심 속 카페쉼터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2월부터는 판매수익의 일부를 형편이 어려운 꿈나무 청소년과 다문화 가족여성에게 후원하고 있다. 조손가정(3), 한부모가정(2), 파산선고가정(1), 다문화가정(1) 등 총7명에게 첫 달은 30만 원을 지급했고, 이후 매달 10만 원씩 후원하고 있다.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앞으로 전국에 자체회관보유 지사를 중심으로 사회적 기업 설립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NPS 카페가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을 동시에 이루는 상생발전의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사회적기업전용 온라인쇼핑몰 오픈 서울시가 (예비)사회적기업의 판로 개척에 팔 걷고 나선다. 서울시는 판로 미확보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사회적기업과, 구매처를 몰라 구매가 힘들었던 소비자의 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적기업제품 전용 온라인쇼핑몰을 오픈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오는 7월 오픈예정인 사회적기업 온라인쇼핑몰에는 사회적기업에서 생산한 ▲사무용품 ▲식료품 ▲생활잡화 ▲공연·전시 ▲교육 ▲인쇄·출판물 ▲인테리어·재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거품을 뺀 가격으로 판매될 계획이다. 쇼핑몰 입점은 서울 소재, 현재 영업 중인 예비·인증 사회적기업 생산제품이면 모두 가능하며, 오는 31일까지 입점 신청을 하면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서울시는 온라인쇼핑몰 오픈으로 시민들이 쉽게 사회적기업제품을 접하게 될 경우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고, 또한 타 쇼핑몰 등과는 달리 판매 수수료가 부가되지 않아 수익도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온라인 쇼핑몰 입점기업은 판매액의 2%를 기금으로 공동 적립해 제품개발, 마케팅을 비롯한 새로운 판로개척에 활용해 수익확대를 앞당길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사회적기업 공공구매 활성화를 위해 시 본청과 투자·출연기관, 25개 자치구 등에 품목·기업별 생산제품, 서비스 소개를 위해 공공구매 매뉴얼도 제작·배부 예정이다. |
<강길홍 기자> slize@ilyoseoul.co.kr
강길홍 기자 slize@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