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여배우 장쯔이가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에게 성접대를 한 것은 물론 탈세까지 한 의혹이 일면서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문 사이트 보쉰은 29일 자유시보의 보도를 인용해 “보시라이의 돈줄 역할을 해온 쉬밍 다롄스더 그룹 회장이 10여 차례 이상 장쯔이를 보시라이에게 보내 성접대를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장쯔이는 쉬밍 회장으로부터 성접대 대가로 최고 4500만 대만 달러(약 18억 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의 밀회 장소로는 베이징 서우두 공항 부근이나 쉬 회장 개인 공간 등이 이용됐다.
이 같은 방법으로 장쯔이는 지난 10년간 쉬밍 회장이 지불한 8억2000만 대만 달러를 포함해 총 32억2000만 대만 달러(약 1282억원)을 챙겼으며 이를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보시라이 사건을 조사하는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위원회의 조사를 받은 상태이며 현재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앞서 보쉰은 지난 4월 쉬밍이 보시라이에게 그동안 100여 명의 여성을 향응 상대로 소개했으며 그중에는 여배우 등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유명인들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던 바 있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