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캅의 화려한 복귀전 KO승, 자비에르 조지 상대로 건재함 과시
크로캅의 화려한 복귀전 KO승, 자비에르 조지 상대로 건재함 과시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2-05-29 10:44
  • 승인 2012.05.29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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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르코 크로캅 <사진=뉴시스>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은퇴한 후 K-1으로 돌아온 미르코 크로캅(37, 크로아티아)이 화려하게 복귀를 알렸다.

크로캅은 27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파라시오 비스타 알레그레에서 벌어진 ‘K-1 라이징 2012’ 대회에서 로렌 자비에르 조지를 상대로 2라운드 종료 직전 KO 승을 거뒀다.

크로캅은 공방전이 지속된 1라운드를 마치고, 2라운드가 시작하자마자 왼발 하이킥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크로캅은 로킥과 스트레이트 펀치로 자비에르 조지의 숨통을 서서히 조여 갔고 결국 미들킥으로 충격을 입힌 뒤 근거리 펀치러시로 승리를 따냈다.

특히 이날 크로캅의 근거리 압박이 예술이었다. 상대와 가까이 마주한 상태에서 고개를 숙인 채 복부와 안면을 공략하던 기술과 한 손 클린치 상태에서 다른 한 손으로 시도하는 어퍼컷은 상대에게는 악몽처럼 느껴졌을 법했다.

이로써 화려하게 복귀전을 장식한 크로캅은 전성기 기량만큼은 아니지만 아직도 입식타격 무대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줬다.

앞으로 노장 투혼을 발휘할 크로캅의 향후 모습에 많은 격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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