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10호 홈런, 퍼시픽리그 홈런 단독 선두 올라
이대호 10호 홈런, 퍼시픽리그 홈런 단독 선두 올라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2-05-29 10:43
  • 승인 2012.05.29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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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 <사진=뉴시스>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일본진출 첫해인 이대호(30, 오릭스)가 시즌 10호 홈런포를 가동하며 4번타자의 위용을 드러냈다.

이대호는 28일 일본 요코하마 구장에서 열린 2012 일본프로야구 교류전 요코하마 DeNA와의 원정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이대호의 홈런은 일본 진출 46경기 만에 터뜨린 시즌 10호 홈런으로 백스크린 바로 왼쪽 관중석 중단까지 날아가는 대형 홈런이었다.

이로써 퍼시픽리그 홈런 공동 선두였던 윌리 모 페냐(소프트뱅크)를 따돌리고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주니치와의 원정경기에 출장한 페냐는 4타수 무안타로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대호의 첫 타석은 1회 1사 1,3루 절호의 득점찬스 상황에서 만들어졌다. 하지만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좌완 선발 후지이 슈고의 3구째 몸쪽 높은 직구에 1루수 플라이 범타로 그쳤다.

하지만 2대0로 뒤진 4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3구째 가운데 약간 낮은 볼을 중간 담장 밖으로 날려 보내며 앞선 타석의 아쉬움을 한방에 없애버렸다.

타격감을 끌어 올린 이대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도 또 다시 장타를 이어갔다. 2대1로 추격하던 6회 아롬 발디리스의 좌전안타 후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우완 후지에 히토시의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2루타를 기록했다. 이대호의 2루타로 주자는 무사 2,3루. 그러나 후속타자들이 범타에 그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마지막 네 번째 타석에서는 사이드암 가가 시게루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후 곧바로 대주자 야마사키 고지와 교체돼 이날 본인의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이날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득점 1타점을 기록한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2할6푼4리에서 2할7푼1리로 상승시켰다.

한편 이날 오릭스는 추가득점에 실패하며 2-1로 패해 4연승에 실패했다.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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