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골퍼 신지애(24·미래에셋)가 왼손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았다.
신지애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세마스포츠마케팅은 25일 “신지애가 올 시즌 LPGA 투어 초반부터 왼손 손바닥 통증을 느끼며 참여했으나 지난 20일(한국시간)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챔피언십 32강 경기에서 부상이 도져 결국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컬렌조브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지애는 올초부터 왼손 손바닥에 통증을 느껴왔지만, 물리 치료를 받고 테이핑 등의 처방으로 투어를 강행해 왔다.
신지애는 “경기 감각이 오르고 있어 통증을 참고 플레이를 무리하게 했다. 오른손 위주의 샷을 하다 보니 통증이 심해 플레이도 할 수 없었다. 회복 기간이 짧아 다행스럽고 하반기 대회가 많이 남아 있어 당장보다 멀리보고 준비하는 마음으로 수술을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의학적 소견은 ‘유구골구 골절’ 즉 왼손 손바닥에 장기간 충격이 지속돼 발생하는 피로골절과 같다.
담당 집도의는 “신지애가 받은 수술은 야구선수나 프로골퍼에게 흔히 볼 수 있는 ‘유구골구 골절’에 따른 뼈 조각 제거수술로서 수술 결과는 매우 좋으며 수술 후 회복 시기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약 4~6주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신지애는 수술 회복 후 7월 첫째 주에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 또는 그 다음 대회인 에비앙 마스터스에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영 기자>ahae@ilyoseoul.co.kr
김선영 기자 ahae@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