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日외상 사임, 한일관계 영향 없길 바래"
외교부 "日외상 사임, 한일관계 영향 없길 바래"
  • 안호균 기자
  • 입력 2011-03-08 10:23
  • 승인 2011.03.08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교통상부는 7일 마에하라 일본 외무상의 사임이 한일관계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조병제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을 통해 "마에하라 외무대신의 사임에 대해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 사건이 한일관계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19일로 예정된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 개최 여부와 관련, "회담 의장국인 일본측으로부터 얘기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리비아 체류 국민의 대피 상황에 대해 "해로, 항공, 육로를 통한 철수 작전을 수행해 현지에는 잔류를 희망하는 110여명의 우리 교민이 남아있다"며 "상황이 더 악화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잔류 인원에 대해서도 전원 철수를 권고하고 있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행 경보단계를 상향하는 문제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며 "상향 조정되면 모든 잔류 국민이 개별적으로 추가 체류에 대한 허가를 받고 추가로 입국을 하려는 분들도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남하 북한 주민 27명의 송환 문제가 6자회담 개최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냐는 질문에 "우리는 이 사안을 인도주의적 시각에서 접근하고 있다"며 "주민 송환 문제가 그부분(6자회담)에 어떠한 장애도 야기하지 않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호균 기자 ahk@newsi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