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한 편을 방불케 했던 드라마 ‘더킹 투하츠’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이하 더킹)에서는 김봉구(윤제문 분)의 계략으로 남북관계가 전쟁 직전까지 몰리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그려졌다.
이날 극중 이재하(이승기 분)는 전쟁발발 상황에서 결혼 발표만이 대책이라고 판단하고 김항아(하지원 분)와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기로 예고한 날 판문점에서 조촐한 결혼식을 올렸다.
최종회에서 이재하와 김항아의 결혼으로 남과 북의 극적 화해를 의미하며 희망적인 메시지를 던진 것.
‘더킹’은 후반부로 들어서며 KBS2 ‘적도의 남자’의 시청률을 앞서지는 못했지만 신선한 매력과 영화같은 장면들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더킹’ 최종회를 본 시청자들은 방송 직후 시청자게시판을 통해 “매회마다 장면이 너무 예뻐서 좋았다”, “이제 저하를 못 보다니, 아쉬워!”, “하지원 연기는 역시 명불허전”, “둘이 은근 잘 어울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더킹’ 최종회는 시청률 11.8%(AGB미디어닐슨리서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더킹’ 후속 드라마로는 김선아 이장우 주연의 ‘아이두 아이두’가 방송될 예정이다.
<김선영 기자>ahae@ilyoseoul.co.kr
김선영 기자 aha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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