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미니캠코더로 치마 속 촬영·유포, 40대 입건
8년간 미니캠코더로 치마 속 촬영·유포, 40대 입건
  • 유수정 기자
  • 입력 2012-05-24 15:25
  • 승인 2012.05.24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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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유수정 기자] 미니 캠코더를 신발에 부착해 8년간 221명의 치마 속을 찍어 유포한 일당이 덜미를 잡혔다.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4일 경남 진주시 일대에서 여성들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뒤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강모(41)씨와 음란물 공유 카페 운영자 김모(42)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2004년 7월부터 지난 17일까지 왼쪽 신발 앞부분에 구멍을 뚫어 150분 연속 녹화가 가능한 미니 캠코더를 숨긴 뒤 대형마트와 시장, 길거리 등 사람이 붐비는 장소에서 자신의 발을 치마 밑으로 넣어 몰래 촬영해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강씨는 신발 설포부분(발등 보호부분)에 구멍을 뚫어 3*6㎝ 크기의 미니캠코더를 숨긴 후 사람이 붐비는 틈을 이용해 몰래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강씨로부터 범행일체를 자백 받는 한편 미니캠코더와 하드디스크 1개를 증거물로 압수했다”며 “음란카페 운영자 등을 추가로 확인해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고 전했다.

crystal07@ilyoseoul.co.kr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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