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목욕당(沐浴黨)' 소속 의원 30여명은 7일 오후 서울 마포의 한 곱창집에서 만찬회동을 갖고 친목을 다졌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달랐다"고 말했고, 강 의원은 "여러 선배들한테 죄송하다"며 서로 건배를 나누고 지난날의 앙금을 해소했다.
이날 모임을 주최한 정몽준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지난해 예산안 대치형국을 겪으며 여야 의원들 사이에서 다소 어색한 감정이 남아 있었는데 완전히 해소된 것 같다"며 "정치 현안에 대한 이야기는 오가지 않고 여야 화합을 강조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목욕당은 국회 의원회관의 목욕탕을 이용하는 여야 의원들의 친목모임으로,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와 민주당 최인기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박세준 기자 yaiyai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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