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최은서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중희)는 교비 124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한기정 정화예술대학교 총장(59)을 구속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한 총장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등록금, 일본 연수비, 실습비, 사학진흥재단 대출금 등 교비 124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한 총장은 아들이나 직원, 지인 등의 명의를 이용해 교비를 빼돌렸으며 이 돈으로 주식투자나 부동산, 생활비, 대출금 변제, 가족 해외여행 경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 3월 정화예술대학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뒤 지난달 26일과 27일 한 총장을 2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으며 지난 4일 한 총장을 구속해 추가 조사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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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서 기자 choie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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