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사 꿈꾸던 왜소증 남성, 취업 좌절되자 강도로…
요리사 꿈꾸던 왜소증 남성, 취업 좌절되자 강도로…
  • 최은서 기자
  • 입력 2012-05-24 10:09
  • 승인 2012.05.24 1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최은서 기자]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5일 용산구의 한 주택에 침입해 흉기로 주인을 위협하고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강도)로 박모(32)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박씨는 서울 용산구의 한 가정집의 화장실 창문을 통해 침입, 금품을 훔친 뒤 위층으로 올라가 부엌에 있던 흉기로 A(32․여)를 위협해 200여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왜소증을 앓고 있어 키가 145cm 정도로 2005년 용산동에서 강도혐의로 체포돼 7년간 수감되는 등 전과 9범으로 모두 14년간 수감생활을 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특수강도혐의로 수감생활 중 지난 3월 한식조리사 자격증도 땄지만 키가 작아 조리대에서 요리를 할 수 없다는 이유로 채용을 거절당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자 또 다시 강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choies@ilyoseoul.co.kr

최은서 기자 choies@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