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 수술 사망률 공개, “간암 사망 수치 제일 높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 수술 사망률 공개, “간암 사망 수치 제일 높아…”
  • 유수정 기자
  • 입력 2012-05-23 09:08
  • 승인 2012.05.23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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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 수술 사망률 공개 <사진출처=KBS 뉴스 갈무리>
[일요서울 | 유수정 기자] 국내 3대 암의 의료기관별 수술 사망률이 공개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2일 2010년 한 해 동안 위암·대장암·간암 수술을 실시한 302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수술 사망률 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위암, 대장암, 간암 등 국내 3대 암의 의료기관별 수술 사망률을 조사한 결과, 위암의 경우 수술 사망률이 양호한 1등급 병원은 전체 의료기관 221곳 가운데 42%에 해당하는 93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장암은 조사대상 291곳 가운데 41%인 122곳이, 간암은 115곳 중 48%인 56곳이 각각 1등급 병원 판정을 받았다.

수술 사망률이란 암 수술 후 30일 이내 또는 입원 중에 환자가 사망한 비율로, 수술의 성공 여부와 수술 전후 치료 등을 반영하는 지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암 수술 사망률은 병원의 암 치료 기술을 평가하는 객관적인 지표이기는 하지만 수술 30일 이후 환자의 경과 등이 반영되지 않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우선 대장암의 경우 지난해 진료분 평가부터 진료과정과 결과를 포괄하는 평가로 전환해 올해 안에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한병원협회는 성명을 내고 “심평원의 이번 공개 내용과 방법은 국민들이 의료기관을 선택하는데 적절한 정보가 되지 못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crystal07@ilyoseoul.co.kr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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