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최은서 기자] 충남고등학교 졸업생 원정대 일원으로 세계 최고봉인 네팔 에베레스트산을 등정했던 송원빈(45)씨가 등정을 마치고 내려오다 실종됐다.
원정대 관계자에 따르면 송씨는 에베레스트산 등정에 성공한 뒤 하산하던 중 에베레스트 남봉 근처에서 고산 증세와 체력 저하로 쓰러져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충남고 OB산악회 회원인 송씨는 회원 10여명과 모교 개교 50주년 기념으로 에베레스트 등정을 준비해 왔으며, 이번에 9명이 등정에 나서 지난 3월 말 네팔에 도착해 등정을 마치고 이달 말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는 1991년 해발 3000m급 일본 중부 산악지대인 북알프스에 오른 적은 있지만 7000m 이상 고산 등정 경험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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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서 기자 choie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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