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록신’ 디디에 드로그바, 팀을 떠날 생각에 너무 힘들다
‘드록신’ 디디에 드로그바, 팀을 떠날 생각에 너무 힘들다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2-05-22 10:18
  • 승인 2012.05.22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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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디에 드로그바 <사진=뉴시스>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첼시의 ‘드록신’ 디디에 드로그바(34)가 이제 팀을 떠날 때가 왔다고 발언해 향후 거취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드로그바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후반 43분 기적 같은 동점골을 넣으며 패배위기에 놓인 팀을 살려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도 마지막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하며 첼시에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결정지은 주인공이 됐다.

이외에도 그의 믿기지 않는 수많은 활약들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드로그바가 팀에 남길 원했지만 드로그바와 구단과의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아 계약 연장이 사실상 수포로 돌아갈 전망이다.

드로그바도 팀원들에게 첼시를 떠날 것이라는 말로 인사를 건넸다.

드로그바는 최근 프랑스 한 축구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에는 첼시에 남지 않을 것 같다. 나는 팀을 떠나기로 했고, 팀원들에게 이 사실을 말해줬다”며 “3년 전부터 떠나고 싶다고 말해왔지만, 진짜 떠나야 할 생각을 하니 너무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팀을 떠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리빌딩을 해야 하는데 팀에 남아 벤치에 앉아서 다른 선수들의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진 않다. 이제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드로그바는 올 시즌이 끝남과 동시에 중국의 상하이 선화로의 이적 가능성이 점쳐졌다. 하지만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새로운 국면을 열었고 또 다른 이적설도 끊임없이 나돌고 있어 그의 행보에 유럽 축구계의 초점이 집중되고 있다.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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