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전폭 지원 약속, 애정론 과시

[일요서울 | 전북취채본부 고봉석 기자]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 부상하고 있는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북 총선공약실천본부’ 출범식에 참석, 새만금 사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다.
새누리당 전북도당은 지난 11일 도당 대회의실에서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과 진영 정책위원회 의장, 태기표 전북도당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와 지지자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총선공약실천본부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진영 의장, 이학재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 이정현 의원, 이상일 대변인, 태기표 전북도당위원장, 최범서 전주완산갑 당협위원장, 정운천 전주완산을 당협위원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태기표 전북도당위원장은 환영사에서 “박 위원장은 부도수표나 약속어음이 아닌, 진정한 보증수표”라며 “새만금 등 전북의 주요 현안에 대해 각별한 관심과 소중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한 석도 얻지 못했지만 전북도민들이 조금씩 알아주고 마음을 열어주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며 “우리가 조금만 더 노력하고 진정성을 가지고 다가간다면 반드시 여러분의 노력이 소중한 씨앗이 되어서 아름다운 꽃으로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전 위원장은 “향후 전북의 미래를 좌우할 대역사의 새만금 사업이 힘차게 진행되고 도민들의 기대와 열망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다”며 “새만금 사업이 차질 없이 완수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북의 미래 비전을 창출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각별한 애정을 피력했다.
고창 출신 진영 정책위 의장은 “초선 때는 자주 내려 왔는데 재선이 되니 왜 이리 바쁜건지 그동안 잘 찾아오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며 “새만금 사업뿐만 아니라 전북 경제를 획기적으로 올릴 수 있는 연관 산업도 반드시 완수 할 수 있도록 힘껏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전 비대위원장은 전북도당 총선공약실천본부 출범식을 마친 후 새만금 방조제를 방문, 김완주 전북도지사로부터 새만금 사업에 대한 현안을 청취하고 이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박 전 위원장은 4·11 총선 이후 시작한 민생탐방 전국투어를 이날 호남지역 방문을 마지막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새누리당 전북도당에는 파업 중인 전주 MBC 노조원 30여 명이 피켓 시위를 벌여 한때 긴장감이 맴돌기도 했으나 큰 마찰은 없었다.
<고봉석 기자>
고봉석 기자 .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