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초대석] 석태용 본부장 “명품도청 건설에 혼신의 힘 다하겠다”
[인물초대석] 석태용 본부장 “명품도청 건설에 혼신의 힘 다하겠다”
  • 서원호 기자
  • 입력 2012-05-21 10:52
  • 승인 2012.05.21 10:52
  • 호수 942
  • 6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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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화 설계기법으로 내실화 …계획대로 건설할 것”

▲ 석태용 경북개발공사 신도시건설본부 본부장
[일요서울 | 서원호 취재국장] 경북도청이전 신도시건설 사업시행사인 경북개발공사가 ‘신도시개발 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의 승인신청을 함에 따라 경북의 천년대계가 또렷한 모습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석태용 신도시건설본부장은 15일 경북 안동에 위치한 본부장실에서 가진 [일요서울]과의 인터뷰에서 “도청이전 신도시는 23개 시군을 아우르는 도청소재지로 경북의 균형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전략기능과 자족기능을 포함하여 한국적 이미지를 담은 녹색성장·행정중심도시로 건설하게 될 것”이라며 “단계별 도시건설 계획에 따라 스마트 시티·유비쿼터스 시티·에코시티로 기반시설을 접목해 2014년 6월 개청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내외적으로 한국의 전통과 경상도의 힘이 발휘 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설계기법을 적용할 방침”이라며 “도청과 도의회, 복지 1동, 2동 등 4개동 전체가 전통기와를 지붕으로 하여 유교문화를 대표하는 경북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한편, 우리나라 공공청사 건축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계획대로 건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적화 설계기법이란 도시관리의 비용은 절감하고 편익은 높이는 엔지니어링 기술이다.

그는 이어 “신도시 기술업무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만큼 내실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도 700년의 역사적 위용에 걸맞도록 풍수지리적 전통과 현대적 디자인 기술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신도시가 들어설 안동과 예천지역은 ‘도선비기’와 ‘정감록’에 십승지(十勝地)로 기록된 풍수지리적으로 좋은 길지로 평가돼 왔다. 이에 따라 도청이전이 완료되면 경북 북부지역의 낙후된 경제발전은 새로운 활력을 받아 발전하게 됨으로써 신청사를 중심으로 신성장 거점도시로 거듭나 경북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석 본부장은 이와 관련 “신도시는 전국 최초로 녹색환경 도청소재지로 조성되는 만큼 인간 중심의 신도시 건설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며 “도민들의 자긍심을 높여주고, 세계적인 브랜드의 천년대계 경북도청을 이루는데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경북은 신라와 가야, 그리고 유교문화 등 3대 문화유적이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며 “유교 중심지인 안동과 예천에 도청이전 신도시가 들어서는 만큼 선조들의 지혜와 숨결이 살아 숨쉬며 후대와 호흡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 분야에서 갖고 있는 전문성을 모두 다 받칠 것”고 덧붙였다. 도민의 뜻에 따라 엔지니어로서 쌓아온 열정과 에너지를 쏟아 부을 것이란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석태용 본부장은 대구 달성군 출신(1954년생)으로 김천시(구 금릉군)에서 공직을 시작(1973년)이후 ▲경상북도청 건설도시국 도로과, 치수과 등 도청근무 28년과 ▲구미시청에서 수도사업소장과 도시과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도시건설국장에 오르는 등 10여년의 근무를 끝으로 공직 38년을 마감한 후 명예퇴직했다. 이후 ▲(주)동성엔진니어링에 재취업(2011년 6월)해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국토사업본부장(부사장)을 맡아 엔지니어링(설계) 실무를 총괄하며 민간의 경력이 더해져 ▲지난 4월 23일 경북개발공사 신도시건설본부 본부장으로 발탁됐다. 석 본부장은 공직에 있는 동안 ▲구미 국가 4공단 조성공사 마무리(6785㎢) ▲구미 국가 5공단 계획 및 개발계획 수립(9339㎢) ▲4대상 사업관련 생태하천 조성사업 추진 ▲금오산 금오저수지 올레길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 바 있어 도시개발 및 건설 전문가로 주변의 평가를 받고 있다.

안동·예천=서원호 취재국장 os@ilyoseoul.co.kr

서원호 기자 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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