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표절이 아니라 아이디어 인용일 뿐”
[일요서울|고동석 기자] 전여옥 국민생각 대변인의 저서 <일본은 없다>가 18일 대법원에서 ‘표절’로 최종 확정 받은 것과 관련해 소설가 이외수씨가 “글도둑은 밥도둑보다 더 엄중하게 처벌받아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 씨는 이날 대법원 판결 이후 자신의 트위터로 “자신이 지도층이라는 착각에 빠져 국회를 넘보고 있으니 기기 찰 노릇”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일본은 없다> 표절 법정공방 8년 만에 끝내 승소한 재일 르포작가 유재순(54) 씨는 언론 매체를 통해 “잘못된 것을 바로 잡는 숙제를 다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반면 전 의원은 대법원 판결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이해할 수 없는 판결”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재판부가 ‘표절’로 결론내린 데에는 “법이 모든 것의 잣대는 아니다”며 “표절이 아니라 아이디어 인용일 뿐”이라고 끝까지 강변했다.
고동석 기자 kd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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