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A씨가 근무했던 광주의 한 병원은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어제(17일) 이번 사건을 파악하고 해당 간호사를 퇴사 조치했다”며 “우리 병원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간호사다. 트위터에 왜 그런 말을 올렸는지 확인이 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간호사 A씨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간호사들에게 원한사면 빨리 죽는 지름길. 우리는 살리는 법만 아는 게 아니라 죽이는 법도 알아요”라며 충격적인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A씨는 “시비 걸지 마라. 환자 보호자들. 마음만 먹으면 너네 3초면 숨지게 할 수 있다. 그래도 정상인이라 분노 조절 중”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이 트위터 및 각종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급속히 퍼지면서 네티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충격을 받은 한 네티즌은 간호사 A씨의 신상털기에 나섰고, A씨가 일하는 병원 홈페이지 게시판에 A씨를 비난하는 글을 도배하기도 했다.
이에 해당 병원은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했으며, 현재 A씨는 트위터 계정을 삭제한 상태다.
‘막말간호사’의 이 같은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런 사람이 간호사라니 정말 무섭다”, “시비건다고 죽이면 무서워서 살겠나”, “링겔이나 주사 넣을 때 독약 타는 것 아니냐”, “우리는 3시간 안에 너의 신상을 털 수 있다” 등의 반응으로 거부감을 표했다.
<김선영 기자>ahae@ilyoseoul.co.kr
김선영 기자 aha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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