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환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이 선진한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양극화와 지역 갈등을 아우르는 사회통합이 절실한 만큼 그 바탕이 되는 '공정한 사회' 구현에 앞장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변인은 또 "지난 한 해 인사와 관련된 논란은 '공정한 사회'라는 가치에 상처를 입혔다"며 "집권 4년차는 이명박 정부의 성패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제회복의 온기가 아직까지 서민 생활에 스며들지 않고 있으며, 각종 국책사업 유치를 두고 나타난 지역갈등 또한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남북관계에 있어서 위장평화보다는 진정한 공존을 추구, 북한의 책임 있는 사과를 요구하되 필요시 언제라도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뒀다"며 "특히 천안함 폭침을 계기로 국제사회와의 연계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 북한을 국제사회로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한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은미 기자 ke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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