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관심은 있지만 갈 생각은 ‘글쎄?’
여수엑스포, 관심은 있지만 갈 생각은 ‘글쎄?’
  • 이범희 기자
  • 입력 2012-05-17 09:42
  • 승인 2012.05.17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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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극 관심/관람 29.0%, 소극적 관심/관람 60.0%, 부정적 관심/관람 11.1%
- 거리 먼 서울/경기권 응답자 ‘관심도 없고 관람도 안하겠다’ 비율 높아

[일요서울 ㅣ 이범희 기자] 지난 12일부터 오는 8월 12일까지 진행되는 여수세계박람회(여수엑스포)에 대한 관심과 관람여부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적극적으로 관심이 있으며 꼭 관람하겠다는 응답자가 관심이 없으며 관람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보다 2배 이상 많았다. 하지만 그 중간 단계에 있는 소극적 관심/관람 응답률이 60.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가 지난 15일 실시한 여수엑스포 관심도/관람여부 조사에서 29.0%가 ‘큰 관심을 가지며 반드시 관람’하겠다고 응답했다. 반면 11.1%는 ‘별 관심이 없으며 관람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같은 적극 관심/관람, 부정 관심/관람 응답자 외에 중간 단계인 소극적 관심/관람 응답률은 60.0%(‘관심을 가지며 관람할 것’ 42.7%, ‘관심을 가지나 관람하지 않을 것’ 17.3%)에 달했다. 관심/관람 응답이 42.7%로 전체 응답에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지만 관심/비관람 응답률도 17.3%를 나타냈다.

연령대별로는 ‘큰 관심을 가지며 반드시 관람’하겠다는 적극 관심/관람층은 38.8%의 20대에서 가장 높은 응답률이 나왔다. ‘별 관심이 없으며 관람하지 않을 것’이란 부정 관심/관람층은 19.7%의 60대 이상에서 가장 많았다. 소극적 관심/관람층은 67.9%의 50대에서 가장 많았으며, 44.8%의 20대에서 가장 적었다.

권역별로는 적극 관심/관람에 35.5%의 전라권, 부정적 관심/관람은 18.9%의 서울권과 11.0%의 경기권에서, 소극적 관심/관람은 65.7%의 충청권에서 각각 가장 높은 응답률이 나왔다.

이민호 모노리서치 이사는 “적극적인 관심/관람 의사를 가진 응답자가 부정적인 관심/관람 응답자보다 높게 나왔지만 관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확실하지 않은 소극적 관심/관람 응답자의 수가 과반인 점은 여수엑스포의 흥행여부에서 관심 있게 바라봐야 할 지점”이라고 밝혔다. 또 “인구가 많은 서울과 경기권에서 부정적 관심/관람 응답률이 높게 나온 것은 행사장과의 거리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1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584명을 대상으로 IVR 전화설문 일반전화 RDD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46%p이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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