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방송출연금지 결정…퇴출 수순
고영욱 방송출연금지 결정…퇴출 수순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2-05-16 19:03
  • 승인 2012.05.16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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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성년자 성폭행 형의를 받고 있는 가수 고영욱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경찰서에 재소환돼 기자들에게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서울=뉴시스>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고영욱이 MBC에 출연할 수 없게 돼 방송퇴출 수순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MBC는 지난 14일 출연제한심의위원회를 열고 고영욱씨에 대해 MBC출연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16일 밝혔다.

MBC 관계자는 방송심의 규정상 사회적 물의를 빚은 사람에 대해서는 출연제한심의위원회를 열어 방송을 제한할 수 있다고씨의 경우 미성년자와 관련된 사안으로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MBC 출연금지자는 총 32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그룹 룰라 출신 이상민과 신정환도 출연금지자 목록에 들어있다.

KBS도 고씨에 대해 출연금지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아직 조사 단계이기 때문에 아직 공식적인 출연금지 명령이 내려지진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출연 금지가 불가피할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고씨는 지난 330일 오후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김모양(18)에게 연예인을 시켜주겠다며 술을 먹인 뒤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지난달 5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김양에게 사귀겠다는 말로 유인해 한차례 더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별도로 고씨는 추가로 2명의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의혹도 받고 있다.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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