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통해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에 침입한 괴한이 국정원 직원들로 밝혀져 국민을 황당하게 하게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최고의 정보기관이어야 할 국정원은 총체적 위기에 빠졌다. 국정원의 이런 행태는 예고된 것"이라며 "리비아 군사정보 수집으로 추방, UN특별보고관 미행 등으로 국제적 망신을 초래해 왔다"고 지적했다.
또 "국정원이 '흥신소만도 못하다', '걱정원이 됐다'는 조롱거리로 전락한 것은 폐쇄적인 인사구조와 성과지상주의 때문"이라며 "국민을 위한 국정원으로 되돌리기 위해 국정원장을 즉각 해임하고 국정원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규 기자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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