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마친 뒤 본회의장을 나서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자신이 연설할 당시 이 의원을 '형님'으로 일컬으면서 정계 은퇴를 요구하자 한나라당 의원들이 야유를 퍼부은 데 대해, "대통령을 비난할 때에는 아무 소리 안하던데 대통령의 형을 비난하니까 아우성"이라며 "우리나라 권력 서열 1위가 누구인지 오늘 밝혀졌다"고 언급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그동안 '영일대군', '만사형통'으로 불리며 국정의 곳곳에서 대부역할을 하는 사람이 누구였느냐"며 "대통령과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 '형님'을 정계은퇴 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정규 기자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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