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유수정 기자] 서울의 최고급 룸살롱으로 알려진 ‘텐프로’ 여성들의 해외 원정 도박이 덜미를 잡혔다.
JTBC는 14일 ‘텐프로’ 종사 여성 3명이 수십억 원대 해외 원정 도박을 한 혐의(도박)로 재판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통 한 달 수입이 5000~6000만 원 정도인 ‘텐프로’ 종사 여성 3명은 바카라 도박 1판에 4000~5000만 원 가량을 배팅 하는 원정 도박을 펼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단골손님 등으로부터 9억 원을 빌린 뒤 도박으로 탕진하고 친분이 있는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빚을 갚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현직 텐프로 마담은 “텐프로 여성들의 해외 도박이 빈번하다”며 “많이 하는 사람들은 4~5억 원 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들 외에도 사채업자로부터 수십억 원을 빌려 해외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텐프로 여성 10여 명을 수사 중에 있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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