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한 언론 매체에 따르면 19대 국회 개원종합지원실은 “두 당선자가 이미 의원 등록을 마쳤고, 등록한 날 의원 배지를 받아갔다”고 전했다.
당내 분란이 가열되는 와중에 비례대표 사퇴와 관련해 당원 총투표를 주장하던 이석기·김재연 당선자가 의원 등록까지 했던 것이다. 이를 두고 SNS 상에선 이들이 애초부터 자진사퇴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거센 비난 터져나오고 있다.
한 트위터리안은 “이석기·김재연 국회의원 등록? 그래 당신들의 진심을 알겠다”고 비판했고, 또 다른 트위터리안은 “국민을 무시하며 배 째라는 듯 의원 등록한 이석기·김재연, 사퇴는 아직 열려 있다”며 사퇴를 거듭 요구했다.
한편 두 당선인은 19대 국회가 개원하는 오는 30일까지 비례대표 당선인 직에서 자진 사퇴하거나 탈당하지 않으면 정식으로 국회의원 자격을 얻게 된다.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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