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퀸즈파크에 극적 역전승…44년 만에 '우승컵'
맨시티, 퀸즈파크에 극적 역전승…44년 만에 '우승컵'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2-05-14 10:45
  • 승인 2012.05.14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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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한국시간) 맨체스터의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퀸즈파크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3-2역전승을 거둬 44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왼쪽)과 카를로스 테베즈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뉴시스=AP>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경기 종료 직전 두골을 몰아넣어 44년 만에 극적 우승을 차지했다.

맨시티는 13(한국시간) 퀸즈파크와의 시즌 최종전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맨시티는 강등을 피하려는 퀸즈파크의 거센 저항에 고전했지만 가까스로 역전승을 거둬 뜻 깊은 우승을 일궈냈다.

이날 맨시티는 퀸즈파크의 반격에 연속골을 내주면서 후반 막판까지 12로 뒤져있었다. 비기거나 패하면 맨유에 역전을 당하게 되는 절체절명의 위기.

하지만 올 시즌 영입한 에딘 제코와 세르히호 아게로가 연속골을 작렬하면서 기적을 만들어 냈다.

이로써 맨시티는 이날 경기로 승점 89점을 달성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맨시티는 골득실(맨시티 +64, 맨유 +56)에서 앞서 맨유를 제치고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박지성이 뛰는 맨유는 선덜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루니의 결승골로 10승리를 챙기며 막판 역전우승을 노렸으나 리그 우승을 맨시티에 넘겨주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20번째 우승도전도 다음시즌으로 미루게 됐다.

이날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지성은 끝내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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